초보 집사들이 조심해야 할 산책냥이 필수 주의사항
초보 집사들이 조심해야 할 산책냥이 필수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오늘은 제 삶에 찾아온 반려묘 ‘천운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시골 농로에서 만난 조그만 아기 고양이가 어떻게 지금은 저와 함께 제주 돌담길을 걷는 ‘산책냥’이 되었는지, 그동안 함께 걸으며 제가 알게 된 주의사항도 나눠볼게요.
🌿 농로에서 홀로 살아남은 아기 고양이
천운이와의 첫 만남은 조금 가슴 아픈 기억입니다.
5년 전 11월 초, 시골로 여행을 갔다가 한적한 농로 옆에서 아주 작은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옆에 있던 형제 둘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고, 살아남은 건 이 조그만 아이 하나뿐이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었겠어요.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품에 안고 서울로 데려왔습니다. 그렇게 계획에도 없던 ‘집사’가 되었지요.
하늘이 점지해 준 운명 같은 아이, 하늘의 운을 타고 살아남아 주었다는 마음을 담아 이름도 ‘천운이’라고 지었습니다.
🐈 이제는 제주 돌담길을 걷는 산책냥
정성껏 돌본 덕분인지 천운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저와 함께 제주에서 살며 아침이면 집 앞 돌담길을 걷는 특별한 친구가 되었어요.
풀 냄새를 맡다가 멈추기도 하고, 작은 벌레 하나를 발견하면 한참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농로에서 처음 만났던 손바닥만 한 천운이가 떠오릅니다.
‘참 잘 살아주었구나.’
그런데 산책하는 고양이가 낭만적으로 보인다고 아무 고양이나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 안 되겠더라고요.
천운이와 함께 다니면서 저도 하나씩 알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 초보 집사가 꼭 조심해야 할 3가지
① 길가의 풀을 함부로 먹지 않게 합니다
천운이는 유난히 풀과 자연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길가에는 고양이에게 해로운 식물이 있을 수 있고 농로나 풀숲에는 제초제나 농약 등이 묻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먹으려고 하는지 늘 살펴야 합니다.
② 돌담과 풀숲도 잘 살펴봅니다
제주 돌담은 멋스럽지만 천운이에게는 온통 호기심 천국입니다.
돌 틈이나 풀숲에는 벌이나 곤충, 날카로운 이물질, 진드기 등이 있을 수 있어 한곳을 유심히 바라보면 저도 같이 살펴보기도 하지요.
“너 또 뭐 찾았니?”
하면서 말이지요. 😊
③ 큰 소리와 돌발 상황에 대비합니다
평소 얌전한 고양이도 자동차나 오토바이 소리에 놀라 달아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거나 차가 자주 다니는 곳은 피하고, 익숙하고 조용한 길을 선택합니다.
인식표와 함께 몸에 잘 맞는 고양이용 하네스와 리드줄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건 아시지요?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모든 고양이가 산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천운이처럼 바깥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지만 낯선 환경을 무서워하는 고양이라면 억지로 산책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천운이의 속도로 걷는 아침
그날 농로에서 천운이를 그냥 지나쳤다면 지금의 이 아침도 없었겠지요.
천운이가 풀 냄새를 맡으면 저는 기다리고, 무언가를 발견해 멈추면 저도 함께 멈춥니다.
생각해 보면 산책은 제가 천운이를 데리고 다니는 시간이 아니라, 천운이의 속도에 제가 맞춰 걷는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천운이와 제주 돌담길을 걷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요.
🌿 오늘의 건강 한 줄
“함께 걷는 즐거움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말하지 못하는 아이의 안전입니다.”
#반려동물 #제주일상 #고양이 #산책냥이 #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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