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26의 게시물 표시

서울 은평아동센터 가족들과 함께한 탐나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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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아동센터 가족들과 함께한 탐나라공화국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오늘 탐나라공화국에는 서울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은평아동센터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오셨는데요. 비가 내렸다가 멈추고, 또 어느 순간 햇빛이 얼굴을 내미는 조금 바쁜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관광청 안은 처음부터 꽤 활기찼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자리를 잡고 앉은 뒤 먼저 탐나라공화국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을 함께 봤습니다. 화면을 바라보는 아이들 뒤로 관광청 벽면의 모자이크와 병으로 만든 장식까지 한눈에 들어오니, 평소 제가 보던 공간인데도 오늘은 분위기가 또 달라 보였습니다. 📚 “두 아이 아빱니다! 저 주십시오!” 영상이 끝난 뒤에는 강우현 대표님이 직접 방문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아이 한 명에게 책을 선물하고, 대표님 특유의 ‘거꿀체’로 사인을 해주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그다음 책을 받을 사람을 찾던 순간, 갑자기 한 아버님이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두 아이 아빱니다! 저 주십시오!” 그 한마디에 관광청 안에서 웃음이 한꺼번에 터졌습니다. 앞에 앉아 있던 두 여자아이가 아직 어리고 수줍어서 선뜻 손을 들지 못하자, 아버님이 아이들 대신 나선 것이었습니다. 책 한 권을 둘러싼 짧은 순간이었는데도 저는 이 장면이 참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습니다. ☀️ 비가 그치자 아빠 손이 더 바빠졌습니다 관광청에서 설명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니 어느새 비가 멈추고 햇빛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 눈에 들어온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한 아버님이 아이를 세워두고 얼굴에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주고 있었습니다. 조금 전까지 비 걱정을 했는데 이제는 햇볕 걱정입니다. 제주의 날씨가 몇 분 사이에 숙제를 바꿔버린 셈이지요. 아이는 가만히 서 있고, 아빠는 모자까지 다시 챙겨줍니다. 탐방을 따라다니다 보면 큰 장면보다 이런 작은 모습이 더 오래 눈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 비에 씻긴 길을 따라 다음 장소로 이제 일행은 강우현 대표님의 안내를...

탐나라에서 만난 뜻밖의 깜짝 손님! 토끼와 사마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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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라에서 만난 뜻밖의 깜짝 손님! 토끼와 사마귀 이야기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 오늘은 탐나라 안을 오가다가 귀여운 두 친구를 만났습니다. 한 녀석은 요즘 제 눈에 자주 띄는 토끼이고, 또 다른 녀석은 빗자루질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마귀예요. 둘 다 일부러 찾으러 다닌 것도 아닌데 제 앞에 불쑥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더 반갑고 재미있었던 그 순간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 1. 이제는 제 앞에서도 도망가지 않는 토끼 이 토끼는 오늘 처음 본 녀석이 아닙니다. 얼마 전부터 멀리서 한 번씩 제게 모습을 보여주곤 했지요. 처음에는 조금만 가까이 가도 금방 도망가버려서 멀찌감치 서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제가 평소 오가는 동선 안까지 슬쩍 들어옵니다. 오늘은 헌책도서관 앞에 있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더군요. 제가 다가가 사진을 찍는데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나를 좀 알아보는 건가?”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저를 빤히 쳐다보더니, 잠시 뒤에는 아예 몸을 길게 늘어뜨리고 편하게 쉬기까지 했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전에는 멀리서 얼굴만 슬쩍 보여주던 녀석이 이제는 제 앞에서 제법 느긋하게 포즈까지 취해주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요즘은 이 토끼를 만나는 것도 제법 기다려집니다. 🌿 2. 빗자루질하다 만난 나뭇잎 같은 사마귀 사마귀와의 만남은 더 재미있었습니다. 도너리홀 밑에 있는 정자에서 열심히 빗자루질을 하고 있는데 나무 데크 위에 초록색 뭔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나뭇잎인 줄 알았지 뭐예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사마귀였습니다. 이 녀석, 행동이 아주 기발했습니다. 마치 저한테 나뭇잎처럼 보이고 싶은 것 같이 몸을 살랑살랑 흔드는 겁니다. 정말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처럼요! 잠깐 그러고 말겠지 했는데 웬걸요. 10여 분 정도를 그 자리에서 계속 그렇게 있었습니다. ...

한여름 더위는 물속으로! 제주 신화월드 워터파크에서 제대로 놀고 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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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는 물속으로! 제주 신화월드 워터파크에서 제대로 놀고 온 날 💦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 ​오늘은 모처럼 작정하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바로 제주 신화월드에 있는 '신화워터파크'에 다녀왔는데요. ​평소 같으면 블로그에 올릴 생각으로 여기저기 사진부터 열심히 찍었을 텐데, 오늘은 상황이 좀 달랐습니다. ㅎㅎ ​처음 들어갈 때만 해도 ‘사진 예쁘게 많이 찍어와야지!’ 하고 마음먹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사방이 물이라 휴대폰을 들고 다니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외관과 풍경을 몇 장 찍은 뒤, 휴대폰은 보관함에 쏙 넣어두고 제대로 물놀이에 집중했습니다! 🏊‍♂️ ​🌴 목적지는 제주 신화월드 워터파크! ​신화월드는 동생이 근무하는 곳이라 평소에도 종종 들르지만, 이렇게 작정하고 워터파크에서 하루를 보내려고 찾아오니 느낌이 또 새로웠습니다. ​주차를 마치고 워터파크 쪽으로 걸어가는데, 하늘도 정말 맑고 날씨가 좋아서 출발부터 기분이 들뜨더라고요!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 말고 실컷 놀아보자!’ 딱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입구로 걸어가며 주변을 둘러보니 비로소 휴가를 온 기분이 슬슬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제법 차분하게 사진도 찍고 주변을 살폈더랬죠. 😁 하지만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물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되었습니다! ​💦 물에 들어가니 무더위가 싹- ​워터파크 안으로 들어서니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아이부터 어른까지 신나게 즐기는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밖에서 보기만 해도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났는데, 막상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니 한낮의 더위가 단번에 잊히더라고요. ​처음엔 그저 천천히 둘러보며 노닥거릴 생각이었는데요. 물속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어서 어느새 저희도 제법 신나게 놀고 있더라고요. ㅎㅎ ​한참 물놀이를 하다가 잠깐 쉬고, 또 들어가고! 오랜만에 복잡한 생각 없이 '물놀이 그 자체'에만 푹 빠져본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눈...

8월 마트에서 눈여겨볼 제철 과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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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마트에서 눈여겨볼 제철 식재료 3가지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요즘 이가 아파 딱딱한 음식을 제대로 씹기가 불편하다 보니 아무래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찾게 되더군요. 며칠 전에도 닭죽을 끓여 먹었는데, 씹는 데 부담이 없으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마트에서도 자연스럽게 ‘지금 내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며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요즘 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복숭아와 완숙토마토, 그리고 무화과입니다. 마침 8월에 맛보기 좋은 식재료들이기도 해서 오늘은 장을 볼 때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세 가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1. 잘 익으면 부드럽고 달콤한 복숭아 여름 과일 코너를 지나가다 보면 복숭아 향에 한 번쯤 발길이 멈추곤 합니다. 저는 복숭아를 좋아하는데요. 특히 요즘처럼 딱딱한 것을 씹기가 불편할 때는 단단한 복숭아보다는 말랑하게 잘 익은 복숭아가 더 반갑습니다. 복숭아에는 수분이 많고 비타민과 여러 식물성 영양성분도 들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걸 하나하나 따지기보다 제철에 잘 익은 복숭아 한 개를 맛있게 먹는 것 자체가 좋더라고요. 고를 때는 껍질에 상처가 심하지 않고 향이 은은하게 나는지 살펴봅니다. 바로 먹을 거라면 살짝 부드러운 것을 고르고, 며칠 두고 먹을 거라면 조금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든 과일이 그렇지만 복숭아는 냉장고에 너무 오래 두면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으니 먹을 만큼 사서 비교적 빨리 먹는 편이 좋겠습니다. 🍅 2. 그냥 먹어도 맛있는 완숙토마토 완숙토마토도 요즘 제가 좋아하는 과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잘 익은 토마토는 굳이 복잡하게 요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기만 해도 맛있지요. 아침이나 출출할 때 한두 개 먹기도 좋고, 샐러드에 넣어도 되고, 달걀과 함께 볶아도 잘 어울립니다. 토마토에는 수분과 비타민, 라이코펜 같은 성분이 들어 있다고 ...

숲에 묻힌 탐나라를 다시 찾다, ‘문화재 발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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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에 묻힌 탐나라를 다시 찾다, ‘문화재 발굴’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오늘 도너리홀 쪽 정자에 갔다가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어? 여기 앞이 원래 이렇게 꽉 막혀 있었나?” 정자 난간 앞으로 나무와 덩굴이 얼마나 무성하게 자랐는지, 그 너머에 뭐가 있는지조차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탐나라공화국도 올해로 벌써 12년 차입니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흘렀으니 그동안 이곳의 나무와 풀도 정말 많이 자랐겠지요. 특히 요즘은 일손이 부족해서 구석구석 다 손보지 못하다 보니, 어느새 사람의 손길보다 자연이 자라는 속도가 훨씬 앞서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우현 대표님이 아주 재미있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하나 내놓으셨는데요, 바 로 ‘ 문화재 발굴’입니다 . 물론 진짜 문화재를 땅속에서 발굴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12년 전부터 하나씩 만들어 온 탐나라공화국의 길과 정자, 연못과 여러 공간이 어느새 나무와 풀 속에 숨어버리고 있으니, 그것들을 하나씩 다시 찾아내자는 겁니다. 말 그대로 숲에 묻혀버린 옛 탐나라의 모습을 다시 찾아내는 작업인 셈이지요. 🌿 풀만 조금 치우려고 했는데 일이 커졌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일을 크게 벌일 생각이 없었습니다. 정자 난간 앞을 너무 가리고 있으니 풀하고 나뭇가지만 조금 걷어내면 되겠다 싶었지요. 그런데 하나를 자르고 나면 그 뒤에 또 덩굴이 있고, 그것을 잡아당기니 어디까지 이어졌는지 끝도 없이 따라 나오는 겁니다. “이것만 조금 더 치우자.” 그러다 보니 또 하나를 자르고, 또 하나를 걷어내고…. 결국 일이 제대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나뭇가지를 정리 하면서 제가 정말 놀란 게 있습니다. 바로 덩굴식물의 힘이었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줄기가 가늘고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큰 나무의 가지 사이사이를 파고들어 이쪽저쪽으로 칭칭 감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촘촘하게 얽혀 있는지 큰 나무 한 그루를 통째로 꽉 묶어놓은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가느다...

꽃은 꽃대로, 잎은 잎대로… 둥글게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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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은 꽃대로, 잎은 잎대로… 둥글게 살아간다는 것 탐나라공화국 Gallery Story #6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오늘은 그냥 지나치려다가 문득 이 두 그림 앞에서 눈길이 멈췄습니다. 여러 번 보았던 작품인데도 이상하게 오늘은 그림보다 그 위에 적힌 짧은 글들이 먼저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는 넓은 연잎 사이로 꽃 한 송이가 올라와 있고, 또 하나는 커다란 둥근 형태와 그 아래 놓인 작은 모양들이 아주 단순한 선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전혀 다른 그림처럼 보이는데 한참 보고 있으니 저는 두 작품이 어쩐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잎을 보다 꽃 한 송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첫 번째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제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꽃보다 화면을 가득 채운 연잎들이었습니다.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조금씩 다른 초록색 잎들이 겹겹이 펼쳐져 있어 한동안 그쪽에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 사이로 올라온 분홍빛 꽃 한 송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많은 잎 사이에서 조용히 피어 있는 꽃을 보고 있으니 오히려 꽃과 잎이 서로를 더 돋보이게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꽃은 꽃대로 피어 있고, 잎은 잎대로 자기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를 흉내 내지도 않고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밀어내지도 않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보면서 ‘각자 자기 모습이면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화면을 가득 채운 잎을 보다가 어느 순간 꽃 한 송이를 발견하고, 다시 꽃을 보고 나면 주변의 잎들이 또 다르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꽃만 따로, 잎만 따로 보기보다 서로가 함께 만들어내는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처럼 느껴졌습니다. 🌿 이번에는 ‘둥글둥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두 번째 작품은 훨씬 단순합니다.  커다란 둥근 형태 하나가 화면을 차지하고 있고 아래에도 작은 형태들이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해서 오히려 그림 위의 ‘둥글둥글’이라는 표현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둥글다는 말에는 여러 뜻이 ...

[제주 숨은 명소] 비 오는 날의 무모한 도전! 중문 도리빨 해변 스킨스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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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숨은 명소] 비 오는 날의 무모한 도전! 중문 도리빨 해변 스노클링  ​안녕하세요! 여행과 모험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지난주, 비바람을 뚫고 다녀온 아주 특별하고도 웃픈(?) 스노클링 도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지인분이 정말 좋은 스킨스쿠버 포인트라며 강력 추천해 주신 곳, 바로 중문에 위치한 '도리빨 해변'입니다.  중문 쪽에서는 꽤 유명하다는데, 저희는 이번에 처음 들어봤어요.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죠? ​설레는 마음으로 2주 전부터 조카에게 부탁해 스노클링 장비(물안경, 오리발 등)를 야심 차게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동생, 저, 지인 셋의 일정을 맞추기가 하늘의 별 따기더군요. 계속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지난주! 마침 셋 다 오후 3시에 시간이 딱 맞아서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1. 장비 챙겨 들고, 중문으로 출발! ​차 뒷좌석에 조카가 챙겨준 새 장비들이 보이시나요?  핑크색 구명조끼와 함께 투명 가방 안에는 아직 물 한 방울 묻지 않은 새 스노클링 마스크가 들떠있는 제 마음처럼 담겨 있습니다. ​"자, 이제 도리빨로 가보자고!" ​2. 심상치 않은 징조? 투득투득 내리는 비 ​그런데 말입니다... 안덕을 지나 중문으로 접어드는 순간, 하늘이 심상치 않더니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앞유리에 맺힌 빗방울들이 보이시나요? 야자수 너머로 보이는 바다는 흐릿하기만 하고, 제 마음에도 걱정의 구름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일행들이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지만, 제가 누굽니까! "걱정 마! 어차피 물속은 똑같아!"라며 호기롭게 선두를 자처했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아... 이게 아닌데' 싶었죠. 😅) ​3. 드디어 도착한 도리빨 해변! 그런데... ​내비게이션이 안내한 곳은 중문축구장 뒷편 주차장이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지만 아주 쏟아지는 소나기는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축구장 외곽을 따라 난 길을 ...

지속한다는 것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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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한다는 것의 무게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도 어렵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걸 계속 이어가는 일이 훨씬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앞섭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바쁜 날도 생기고, 피곤한 날도 생기고, 어느 순간 처음의 마음이 조금씩 흐려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꾸준히 한다는 게 생각보다 참 어렵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나는 그동안 도대체 무얼 하며 살았을까?’ 분명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도 만나고, 일도 하고, 제주 여기저기를 다녔습니다. 탐나라공화국에서 매일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계절이 바뀌는 모습도 지켜봤습니다. 산방산을 지나가다가 하늘이 너무 예쁘면 차를 세워 사진을 찍기도 했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래 기억에 남는 풍경을 만난 날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난 시간을 떠올려보니 또렷하게 남아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 사진은 많은데, 그때의 나는 없더라 휴대전화에는 사진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씩 넘겨보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날 내가 왜 이 사진을 찍었지?’ ‘이때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사진 속 풍경은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그때 제 마음은 이미 흐릿해져 있었습니다. 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제주 생활 4년 차에 들어선 지금부터라도 그날그날 있었던 일을 짧게라도 적어보자 마음억었습니다. 대단한 이야기를 남기려는 것은 아닙니다. 일하면서 만난 사람 이야기일 수도 있고, 매일 지나던 길에서 눈에 들어온 풍경일 수도 있겠지요. 맛있게 먹은 한 끼가 될 수도 있고, 탐나라공화국에서 작품 하나를 바라보다 문득 떠오른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제가 제주에서 어떻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조금씩 남겨보고 싶어졌습니다. 🌿 이제는 하루 한 조각씩이라도 막상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해보니 기록하는 일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을 고르고, 제목을 생각하고, 몇 줄을 적었다가 다시 읽고 고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립...

의자에서 딱 1분! 굳은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간단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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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서 딱 1분! 굳은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간단 스트레칭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요즘은 일을 할 때도 그렇고, 잠깐 쉴 때도 그렇고 앉아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보는 시간이 참 많지요? 특히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부터 그런 시간이 더욱 길어졌습니다. 한참 화면을 들여다보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고개는 앞으로 쭉 나와 있고, 어깨에는 저도 모르게 힘이 잔뜩 들어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 또 이러고 있었네’ 하면서 얼른 자세를 고쳐 앉곤 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요즘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다 싶으면 의자에 앉은 채로 잠깐씩 몸을 풀어줍니다. 시간도 길지 않습니다. 딱 1분 정도면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 두 가지인데요. 오늘은 제가 하는 방법을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나름 효과를 보고 있거든요. 🌿 1. 먼저 목 앞쪽을 부드럽게 늘려봅니다 먼저 허리를 편안하게 세우고 의자에 앉습니다. 그리고 양손을 겹쳐 쇄골 바로 아래쪽에 가볍게 대고, 어깨가 따라 올라가지 않도록 살짝 눌러줍니다. 그 상태에서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고개를 뒤로 살짝 기울여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고개를 많이 젖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목 앞쪽이 ‘아, 조금 늘어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정도까지만 움직여도 충분합니다. 이 상태로 10초 정도 있다가 천천히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세 번 정도 반복하고 나면 잠깐이지만 굳어 있던 목 주변을 움직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목을 움직이다가 통증이 있거나 어지럽고 저린 느낌이 든다면 억지로 계속하지 않는 게 좋겠죠. 🌿 2. 이번에는 날개뼈를 모아 어깨를 펴봅니다 목을 풀어줬다면 이번에는 어깨 차례입니다. 허리를 편 상태에서 양팔을 옆으로 들고 팔꿈치를 90도 정도로 굽혀봅니다. 그다음 가슴을 너무 앞으로 내밀지 않고, 등 뒤에 있는 양쪽 날개뼈가 서로 가까워진다는 느낌으로 팔꿈치를 천천히 뒤로 당겨줍니다. 저는 이 동작을 할 때 어깨가 귀 쪽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

만원의 행복 한식뷔페, 연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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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한식뷔페, 연희식당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오늘은 동생과 함께 산방산에서 모슬포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연희식당 한식뷔페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제가 꽤 자주 다니던 곳입니다. 음식 종류도 많고 이것저것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 한동안 동생과 휴일이 맞지 않아 자연스럽게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그러다 오늘 모처럼 시간이 맞았습니다. 동생이 아예 "오늘은 오픈런하자"고 하기에 오전 11시 영업 시작 시간에 맞춰 찾아갔습니다. 🍑1만 원으로 즐기는 한식뷔페 연희식당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주서로 2290에 있습니다. 한식뷔페 가격은 1인 10,000원입니다. 요즘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만 원으로 솥밥부터 여러 가지 반찬과 후식까지 골고루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을 다시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밥도 재미있습니다. 그냥 일반 밥을 먹어도 되고, 원하면 개인 솥밥을 선택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따로 비용을 더 내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반찬이 많아도 제가 먼저 찾는 음식은 따로 있습니다 🍋반찬이 많아도 제가 먼저 찾는 음식은 따로 있습니다 반찬 코너를 한 바퀴 돌면  고기와 튀김류부터 김치, 두부, 여러 가지 반찬과 쌈까지 있어서 각자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담으면 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것은 조기튀김 입니다. 겉절이도 맛있고 순두부도 부드러워서 이곳에 오면 자연스럽게 손이 갑니다. 고기와 튀김 종류도 많았지만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오늘은 열심히 사진만 찍었습니다. 🍇동생의 관심사는 따로 있었습니다. 동생은 워낙 국수를 좋아하는데 오늘도 국수를 가져다가 따끈한 어묵무국에 말아 먹더군요.  한 그릇으로 끝날 줄 알았더니 두 번이나 가져다 먹더군요. 🍍계란후라이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누구와 함께 와도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 먹을 수 있다는 게 한식뷔페의 재미인 것 ...

직능교육 꿈길에서 탐나라공화국을 방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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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교육 꿈길에서 탐나라공화국을 방문한 이유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일하고 있는 탐나라공화국 이야기를 영상으로 한번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얼마 전 직능교육 꿈길에서 탐나라공화국을 찾아왔습니다. 탐나라공화국에서 일하다 보면 학생부터 여러 기관과 단체까지 참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제가 직접 공간을 안내하고 이곳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드리곤 하는데요. 이번 방문은 그 과정이 영상으로 제작되어 저에게도 조금 특별하게 남았습니다. 영상에는 강우현 대표의 인터뷰도 담겨 있고, 제가 직접 탐나라공화국 곳곳을 안내하며 설명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 영상으로 만나는 탐나라공화국 직능교육 꿈길에서 탐나라공화국을 방문한 이유 탐나라공화국을 처음 찾아오는 분들을 안내하다 보면 재미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그냥 둘러보는 표정으로 들어오셨다가 안으로 들어갈수록 질문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이것도 다시 만든 건가요?”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셨대요?” 저는 이런 반응을 옆에서 보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버려진 물건이 작품이 되기도 하고,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던 것에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전혀 다른 공간이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탐나라공화국이니까요. 저야 매일 출근해서 보고 지나다니는 풍경이지만 처음 찾아온 분들의 눈을 따라가다 보면, 저도 가끔 이곳을 처음 보는 것처럼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 꿈길에서는 왜 탐나라공화국을 찾아왔을까? 이번 영상을 보면서 저도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직능교육 꿈길에서는 왜 탐나라공화국을 찾아 왔을까?" 강우현 대표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있고, 탐나라공화국의 공간을 둘러보는 모습도 담겨 있어서 글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다 보면 어디선가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사람도 한 명 보입니다. 바로 접니다! 😊 평소에는 제가 카메라를 들고 탐나라공화국의 풍경과 사람들을 찍어 블로그에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화면 속에 들어가 있으니  느낌이 조금 다르더군...

황무지에서 탐나라공화국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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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에서 탐나라공화국이 되기까지 관광청 벽에서 만난 10가지 상상 이야기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탐나라공화국 관광청 건물에 들어서면 왼쪽 벽면에 여러 장의 패널이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매일 출근해서 오가며 보는 곳이라 이제는 익숙할 법도 한데, 가끔 천천히 읽어보면 전에 보이지 않던 문장이 새롭게 눈에 들어옵니다. ‘용이 된 바위’, ‘노자를 만나다’, ‘빗물을 모으다’, ‘업사이클링’, ‘상상을 현실로’, ‘하늘을 비추는 거울’, ‘마그마보이&인어공주’, ‘기적을 보다’…. 제목부터 조금 엉뚱합니다. 그런데 하나씩 읽다 보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탐나라공화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짧은 이야기 속에 꽤 재미있게 담아놓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황무지에서 시작된 엉뚱한 상상 탐나라공화국은 처음부터 지금 같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 물 한 방울도 귀했던 황무지에 돌을 쌓고 땅을 일구고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시작에 있었던 말이 참 탐나라답습니다. ‘황무지를 단무지로 바꾸자.’ 처음 들으면 웃음부터 나는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곳을 돌아다녀 보면 그 말이 단순한 농담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돌투성이 땅에는 나무가 자라고, 없던 길이 생기고,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하나둘 만들어졌으니까요. 매일 이곳을 오가면서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처음 이 황무지를 바라본 사람의 눈에는 대체 무엇이 보였을까?’ 지금 있는 것을 보는 것과 아직 없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니까요. 🌿 하늘에서 떨어진 빗물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제주에서는 비가 많이 내립니다. 탐나라공화국에서는 그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모았습니다. “하늘에 빨대를 꽂아 빗물을 모아볼까?” 패널에 적힌 이 문장도 처음 보면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모인 빗물은 연못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의 나무와 풀, 작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업사이클링’ 패널도 같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쓸모가 적다고 버려지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