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라에서 만난 뜻밖의 깜짝 손님! 토끼와 사마귀 이야기
탐나라에서 만난 뜻밖의 깜짝 손님! 토끼와 사마귀 이야기
안녕하세요. 바른건강지킴이입니다. 👋
오늘은 탐나라 안을 오가다가 귀여운 두 친구를 만났습니다.
한 녀석은 요즘 제 눈에 자주 띄는 토끼이고, 또 다른 녀석은 빗자루질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마귀예요.
둘 다 일부러 찾으러 다닌 것도 아닌데 제 앞에 불쑥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더 반갑고 재미있었던 그 순간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 1. 이제는 제 앞에서도 도망가지 않는 토끼
이 토끼는 오늘 처음 본 녀석이 아닙니다.
얼마 전부터 멀리서 한 번씩 제게 모습을 보여주곤 했지요.
처음에는 조금만 가까이 가도 금방 도망가버려서 멀찌감치 서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제가 평소 오가는 동선 안까지 슬쩍 들어옵니다.
오늘은 헌책도서관 앞에 있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더군요.
제가 다가가 사진을 찍는데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나를 좀 알아보는 건가?”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저를 빤히 쳐다보더니, 잠시 뒤에는 아예 몸을 길게 늘어뜨리고 편하게 쉬기까지 했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전에는 멀리서 얼굴만 슬쩍 보여주던 녀석이 이제는 제 앞에서 제법 느긋하게 포즈까지 취해주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요즘은 이 토끼를 만나는 것도 제법 기다려집니다.
🌿 2. 빗자루질하다 만난 나뭇잎 같은 사마귀
사마귀와의 만남은 더 재미있었습니다.
도너리홀 밑에 있는 정자에서 열심히 빗자루질을 하고 있는데 나무 데크 위에 초록색 뭔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나뭇잎인 줄 알았지 뭐예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사마귀였습니다.
이 녀석, 행동이 아주 기발했습니다.
마치 저한테 나뭇잎처럼 보이고 싶은 것 같이 몸을 살랑살랑 흔드는 겁니다.
정말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처럼요!
잠깐 그러고 말겠지 했는데 웬걸요.
10여 분 정도를 그 자리에서 계속 그렇게 있었습니다. 누가 이기나 보자! 라는 것처럼요.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앞다리는 가지런히 접고 몸만 살짝살짝 흔들면서 머리는 좌우로 왔다갔다 해대며 주변을 살피는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조그만 사마귀 한 마리 덕분에 잠시 빗자루질을 멈추고, 급할 것도 없겠다 싶어 그 옆에서 한동안 같이 있어 주었습니다.
🍃 탐나라에서는 가끔 이런 일이 생깁니다
생각해보면 오늘 만난 토끼와 사마귀 모두 제가 일부러 찾으러 다닌 친구들은 아닙니다.
그냥 평소처럼 오가고, 일을 하다가 우연히 만났을 뿐이죠.
하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이 참 좋습니다.
늘 걷던 길인데도 어떤 날은 평소에 보이지 않던 것이 불쑥 눈에 들어오니까요.
멀리서만 보이던 토끼가 어느 날 제 가까이까지 와 있고, 빗자루질을 하다가 나뭇잎 흉내를 내는 사마귀를 만나기도 합니다.
아주 작은 일인데도 이런 장면은 하루가 지나고 나서도 이상하게 마음에 남습니다.
오늘 탐나라에서 만난 깜짝 손님은 회색 토끼와 초록 사마귀, 이 두 친구였습니다.
평범하게 지나갈 뻔했던 하루에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채워졌네요.
내일은 또 어떤 친구가 제 앞에 나타날까요?
🌿 오늘의 한 줄
우연은 잠깐이었지만, 마음에 남는 순간부터 인연이 되는 것 같습니다.
#탐나라공화국 #제주일상 #




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보게 되는 일, 이름 모를 예쁜 꽃들과 만나는 날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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